토요일 근무는 혼자서 하기때문에 조금 더 바쁩니다.
2층에 내려와 있는 김정수님은 대소변 관리가 잘 안되는 분인데
환자복을 물에적시고 새로달라고 계속 소리치며 힘들게 합니다.
옷을 새로 갖다드렸는데 어깨부분이 약간 터진 옷을 드리게 되었는데
김정수님이 그 옷을 다 찢어 놓고 다시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새로 옷을 갖다드렸는데 그옷은 단추가 없다고 또 새로 갖다달라고 계속 요구하더니
문에다 대고 소변을 보셨습니다.
소변을 치우고 단추를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왔더니
박상용선생님이 와서 옷도 갈아입혀주고 수염도 깎아주고 말끔이 해놓고 가셨습니다.
묵묵히 맡은 일에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에 좋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에 칭찬의 글을 올립니다. |